
금강경의 출발이 어떻게 되었느냐 하면
우리들은 굉장히 고통, 무지, 무능 속에서 하염없는 참 고달픈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부처님처럼 위대해지고 지혜로워지고, 능력이 있어지려면 즉 밝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이런 질문으로 시작이 됩니다.
그 당시 수보리 존자만 그런 질문을 한 게 아니라 요새 사람들한테도 너희들의 소원이 무엇이냐?
이런 부처님 같은 분이 나타난다면 저희들은 이 세상을 사는 게 너무 고달픕니다.
여러 가지 난제가 많습니다. 몸이 건강하지 못해서 난제고, 수많은 열등감을 느끼니까 난제고,
그리고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너무나 부족하고 무능한 것이 난제입니다.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되겠습니까?
이런 질문들을 많이 할 겁니다.
그리고 당신처럼 되는 길은 무엇입니까?
지금 석가여래같은 부처님이 나타나시면 어떻게 대답하실까?
우리가 한번 복습하는 것이 금강경 공부를 또 다시 되돌아보는겁니다.
그런데 대답이 어디서부터 시작이 되느냐 하면 금강경 3분, 4분, 5분 이렇게 됩니다. 그럼 대개 어떻게 되느냐 하면 아!
너희들은 이렇게 잘 되려고, 지혜로워지려고, 능력 있어지려고, 또 인물이 못생겼지만 잘 생겨지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너희들은 이미 완성되어 있다. 너희들의 지혜는 끝도 없이 한계가 없이 대단하며, 너의 능력은 아주 끝도 없이 훌륭하다.
너희들이 못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다. 너희들의 언변言辯(변재辯才)은 끝도 없이 크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너희들이 만들어진 것이다. 너희들의 힘을 빌어서 돼어지 는것이지 탄생된 것은 하나도 없다.
너희들은 과연 위대하다. 이렇게 대답할 겁니다.
그게 3분에 나와 있고요. 4분에 나와 있고요. 5분에 나와 있고요.
단지 어떻게 위대한 가를 깨치는가 하면 결론적으로 금강경 5 분에
너희들이 괴롭다고 생각하고, 고달프다고 생각하고 열등감이라고 생각하는 이 생각이 착각인 줄만 알고 바쳐라.
그러면 너희들은 본래 부처이고, 본래 위대하고, 본래 능력이 무한하고 이런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 뜻이 포함됩니다.
그것을 또 강조하기 위해서 부처님께서는 그래서 3,4,5분까지 하면 어떻게 보면 금강경 전체를 다 한번 요약정리 한 것이라고
그럽니다. 6분 7분 이렇게 나가는 것은 그 정리 한 것을 또 강조하시고 또 상세하게 풀어서 말씀하신 것이다.
요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7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 금강경을 읽을 때는 참 오래전에 만났습니다만 그때는 참 전생의 인연인지 아주 감격했던 거 같습니다. 그때 그 충동
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그런데 뭘 제가 알아서 그랬던 거 같지는 않아요.
감동이 꽤 컸고 다 알 거와 같은 그런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지금 같이 누가 해설을 하라고 그러면 하나도 해설
을 할 수가 없었고 뭔지 위대하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배웠던 구절이 뭐냐 하면
무상심심미묘법無上甚深微妙法
백천만겁난조우百千萬劫難遭遇
아금문견득수지我今聞見得受持
원해여래진실의願解如來真實義
개경게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저는 그 구절을 볼 때 참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게 무상無上 아주 최고의 가르침이라는 겁니다. 甚深깊고 깊고, 미묘한 이 법은 백천만겁을 해도 만날 수가 없다는 거예요.
이제 내가 만났으니 我今聞見得受持 願解如來真實義 그 참뜻을 알게 하시옵소서. 이런데, 이게 이렇게 대단한 무상심심미묘법
無上甚深微妙法인가 그 생각을 저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참 밝은 도인을 만났고, 만난 정도가 아니라 출가를 했고, 금강경이라는 것을 막연하게 읽
기만 했는데 지나쳐서 실지로 그것을 실천을 했습니다. 지혜가 확 터지고 이렇지는 않았는데 그런데 하나하나 터득이 되었다
고 말씀을 드립니다. 하나하나 터득이 되었는데 그때는 선지식이라는 게 뭔지도 몰랐고요 선지식이 위대하다는 것은 더더욱
몰랐습니다. 선지식은 말하자면 산부처님이더라고요. 그리고 그분이 산부처님인 조차도 몰랐어요. 제가 어리석고 제가 못났다
고 보기 때문에 역시 상대도 그렇게 대단한 사람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인간은 인간일 뿐이지 부처님 같은 절대자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라고 막연하게 생각을 하고 선생님을 그렇게 인간일
뿐이다. 그렇게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무상심심미묘법無上甚深微妙法이라는 것도 이해할 수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이금강경을 제가 벌써 몇 십 년을 했잖아
요? 저로 하여금 성장시켜주게 했던 원동력은 제가 재주가 좋아서 그랬던 게 아닙니다. 제가 다른 사람보다 고생을 좀 더 많이
했던 것이 저로 하여금 금강경을 이해하게 했고, 깨우치게 했던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까 그 구절이 실감이 납니다. 참 이 무상
심심미묘법無上甚深微妙法 굉장히 위대하고 대단합니다.
그 다음에 선지식 내가 봤던 평범한 사람, 물론 평범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절대로 대단하게 보이지가
않습니다. 똑 같은 거 같아요. 그분도 화내고, 그분도 웃고, 그분도 사랑하는 것 같고, 이런 거 똑 같은 거 같아요. 표시 안 나는
게 선지식의 특징인 것을 그때는 까맣게 몰랐던 것입니다.
인제 금강경을 하다보니까 정말 이게 금강경 한 구절 한 구절이 실감이 나고 이게 정말 대단한 가르침이고 무상심심미묘법이
라는 말이 이제는 느껴지는데 느껴지지 않으면 아직 성장하지 않았다. 이렇게 보셔도 되는 거 같습니다. 저는 조금은 지금 느
끼고 있습니다.
그럼 7분도 역시 핵심은 너희들은 고생하면서 밝아지려고 할 거 없다.
如來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耶 -
내가 깨쳤다고 한다. 너희들은, 밝아졌다고 하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안다고 한다.
그러면 서 6년 고행을 하고 그리고 샛별을 보고 6년 고행을 하다가 몸이 굉장히 약해졌다.
그러다가 어느 날 이렇게 약해져서는 안 되겠다. 그래서 유미죽을 먹고 깨쳤다.
이런 과정을 들으면서 부처가 되기는 되게 어려운 것이다.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렇잖 아요?
부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요? 머리 깎고 승려가 되어야 되지 세상에서 부귀영화 누리고 부처가 된다는 것은 말짱 다 안 된
다. 이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승려가 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되서 적어도 새벽 3시에 일어나야 됩니다. 3시에 일어나는 것
굉장히 어려운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하나도 안 어렵죠? 3시 웃기지 마, 나는 자시에 일어나, 자시 웃기지 마, 잠이 본래
없는 거야. 이렇게 우리는 변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지금 그래요. 금강경 7독을 해야 되, 3년을 해야 되, 아! 역시 도통은 어려운 거야. 이런 생각을 우리는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如來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耶 - 너희들은 부처가 밝아지는데 상당히 난행고행을 하고 어려운 노력 끝에
밝아졌다고 생각을 하느냐? 이런 질문입니다.
如來有所說法耶아 - 내가 지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만날 때마다 아함부에 대한 경전도 이야기를 하고 반야부도 얘기하고
방등부도 얘기하고 49년을 설했다고 그러잖아요? 어떻게 보면 절에 가면 묵언黙言이라고 써 놓습니다만 세상 식으로 표현하
면 부처님은 되게 말이 많으신 분이다. 잔소리도 많이 하시는 분이다. 야단도 진심도 많아 보인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정답입
니다.
저희도 백박사님을 보고 굉장히 말씀도 많이 하신다. 저는 도인이라고 하면 딱 점잖게 달마대사처럼 면벽하고 앉아서 묻는 말
에만 목에 딱 힘주고......도인이라는 게 뭔지도 잘 몰랐어요. 막연하게 생각한 도인이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언뜻 보면
보통사람하고 하나도 차이가 안 나는 거 같아요. 이렇게 느껴집니다. 좀 시원한 건 차이가 있어요.
如來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耶 - 너희들 밝아지는 데 노력이 필요없다. 본래 밝아졌다. 알고 보면 너희들의 지혜는 끝도 없고
너희들의 능력은 끝도 없고 너희들의 수명은 끝도 없고, 너희들의 변재도 끝이 없다. 인물 못생겼다고 한탄하지 마라. 너희들
은 아주 천하의 미인보다도 더 위대한 미인이고 마음은 더 아름답다. 이렇게 예찬하실 겁니다. 그리고 너희들이 바로 조물주
다 너희들이 만들지 않은 거 하나도 없다 無法而不造 화엄경 그런데 그게 저는 이제 조금 실감이 납니다
그런데 그 실감이 나야 이 세상 일이 시원찮게 보이죠? 실감이 안 나면 이 세상 것이 대단하죠? 부귀영화가 대단하죠? 가족이
소중하죠? 그런데 이게 실감이 나면 부귀영화도 별거 아니다. 내 가족, 내 처자 이것도 점점 아마 마음이 떨어지게 되는 것 같
습니다. 억지로 떼어서는 안 됩니다. 저절로 알아져야 됩니다. 저절로 부귀영화가 시원찮게 알아집니다. 그리고 이 부귀영화는
내 마음의 탐.진.치가 만들어 낸 허상이다. 요렇게 까지 와야 됩니다. 그리고 내가 있고 네가 있다. 라고 하고 야! 이 어리석은
녀석아. 이 금강경 공부해, 그리고 우리는 가르치려고 그럽니다. 설득하려고 그럽니다. 그런데 내가 만들어 낸 허상이라면 거기
다 대고 가르치려고 할 것은 뭐가 있으며 허상이라고 할 것은 뭐가 있느냐.
如來有所說法耶 내가 수많은 얘기를 한다고 생각하느냐?
如來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耶아 내가 노력을 해서 밝아졌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본래 밝아진 것이다.
如來有所說法耶 내가 여러 가지 얘기를 많이 했지만 얘기할 거리가 있어서 얘기한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얘기할 거리가 하나도 없다.
이 세상의 모든 중생들이라는 것은 내가 만들어낸 허상이기 때문이다. 그 허상한테 내가 입에 거품을 물고 얘기할
거리가 있는 게 아니다. 너희들이 필요해서 질문을 하니까 너희들을 밝게 해 주기 위해서 그때 그 사람에 알맞게끔 도와주는
것일 뿐이다. 내가 얘기할 거리가 있어서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요런 뜻으로 해석하시면 좋습니다.
如我解佛所說義로는 내가 얘기할 거리가 있어서 얘기했다고 생각하느냐? 또는 난행고행 끝에 밝아졌다고 생각하느냐?
이 질문에 대한 대답입니다. 이런 뜻입니다.
如我解佛所說義로는 이제 수보리존자도 거의 부처님의 경지에 다 도달한 겁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수보리존자는 배우는 존재
고 석가여래는 대답하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수보리존자도 다 알아요. 몰라서 묻는 게 아니라 이렇게 연극
하는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1250인의 대중과 말세중생들을 위해서 이미 다 알고 있지만 모르는 척 하고 질문을 하고 후세중
생들을 위해서 연극하듯이 대답하는 것이다. 이렇게 이해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처음에 수보리존자는 모르는 사람이고, 석가여래는 가르쳐주는 사람인데 학교 다닐 때 선생님한테 질문도 해 보죠? 그런
데 자기가 모르는 것을 질문해 보면 대답도 모르더라고요. 자기가 어느 정도 다 알고 있어야 선생님이 대답해주면 알죠. 전혀
아주 모르잖아요. 그럼 대답을 아무리 잘 해줘도 몰라요. 알 수가 없습니다. 어느 정도 다 된 것을 질문해야 아는 것을 저는 이
제 느낍니다. 제가 지금까지 아무것도 몰랐던 것을 질문했던 것은 무슨 소리를 해도 그것은 다 정답도 되고, 무슨 소리를 해도
다 틀린 답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우리가 모르는 상태에서는 질문도 잘 못합니다.
無有定法을 名阿耨多羅三藐三菩提며 난행고행해서 되는 게 아니다. 비법이 있는 게 아니다.
無有定法 밝아지는 데는 어떤 비법이나 특수한 방법이 아니다. 본래 착각이며 본래 없음을 알면 본래 부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세상이 고달프고 힘들고 참숨 막힌다.
오늘도 그러고 여기 나오시면서 뭣 때문에 내가 이 짓을 해 하면서 나오신 분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것이 착각인
줄만 알면 그게 해답이 다 있느니라. 요런 뜻이 됩니다. 거기에는 비법이 있는 게 아니다. 본래 그런 것이다.
無有定法을 名阿耨多羅三藐三菩提며 그리고 우리가 수많은 난제를 갖고 질문을 합니다. 요것을 꼭 아셔야 됩니다. 경전에는
부처님이 굉장히 야단을 치고 이 금강경을 보면 쭉 설명하는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 석가여래는
누가 묻기 전에는 그냥 고요한 침묵이에요. 태고쪽의 침묵이라고 그럽니다. 아주 침묵으로 조용히 있다고 그래요.
우리가 백선생님을 찾아가서 무슨 말씀을 좀 해 보십시오. 새해가 돼서 덕담이라도 해 주십시오. 그리고 가만히 있습니다. 가
만히 있으면 선생님도 가만히 있어요. 심지어는 30분을 가만히 있어요. 굉장히 깁니다. 어느 때 얘기를 하느냐? 물을 때만 얘기
를 하세요.
저는 석가여래는 대자대비하고 구세주니까 중생들을 제도하기위해서 묻지 않을 때라도 얘들을 밝게 해 주기 위해서 제가 선
생노릇을 오래 했습니다. 학생들이 질문할 때만 강의 합니까? 들어갈 때 질문하지 않아도 막 아는 척하고 잔소리하고 야단도
치고, 부처님도 그런 걸로 알았어요. 그런데 부처님이 어떤 분인지 잘 몰랐죠. 도인을 보니까 아! 도인은 절대로 물어보지 않으
면 저 가요. ‘선생님 저 가요. 가다가 저 빠져죽을지도 몰라요. 자비로우시죠? 자비로우시면 얘기 좀 해주시고 저 좀 붙드세요.’
그런 마음이 있었던 거 같아요.
제가 선생할 때 학생들한테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스승의은혜 노래에 스승은 제자들을 사랑하고 안타까워하고 도망가려고
하면 유혹에서 뺏어서 이게 성직자의 자세고 선생의 자세라고 생각한 거 같습니다. 그런데 알고봤더니 도인은 내가 생각했던
그런 자비가 있지도 않고 대자대비라고 하지만 좀 틀리더라고요.
속으로 자비는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절대 말 안 해
요. 묻기 전에는 말 안합니다. 가만히 있어요. 저 가요. 그래 잘 가라. 이거에요. 그리고 물으면 짧게 대답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물으면 또 구체적으로 대답합니다.
구체적으로 묻지 않아도 좀 알아서 해 주셔야죠. 알아서 해 주는 거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다 자기가 다 요청을 해야 돼요.
그리고 자기는 본래 전지전능하기 때문에 도인이 보기에 너 물을 필요도 없이 네 속에 답이 다 있는데 왜 묻느냐?
내가 대답해 주는 것 자체가 이게 잘못된 것이다. 너희들 다 위대하고 전지전능하고 혼자서 해결할 수가 있고, 지혜와 능력과 변재가 무궁
무진한데 왜 나한테 묻느냐? 그런 뜻이에요. 그런 뜻이 있는 줄을 저는 모르고 말 안 해주면 가면서 도인은 너무 하시다. 좀 알
아서 자비롭게 웃어가면서 하시지 엄숙하게 그러시나 그런데 엄숙하고 칭얼거리는 때가 있어요. 알고 봤더니 그건 우리가 발
발발발 떨고 들어가면 선생님이 가만히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밝게 하고 들어가면 같이 밝아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찡그리는
것 같은 것은 알고 봤더니 우리 탓이더라고요. 처음에는 아이! 선생님 좀 웃어주시고, 뭘 묻지 않아도 대답도 좀 해 주시고, 분
위기도 좀 아름답게 만들어주시지 우리가 열등한 중생이 어떻게 그걸 합니까? 도인이신 대자대비하신 스승께서 먼저 분위기
를 리더해 주시고 밝게 해 주시고 소원성취도 시켜주시고 등등 이런 생각을 많이 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있으시면 차다. 그리고 꾸중하시면 너무 하시다. 도인이 왜 진심을 내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꾸중을 하시
느냐? ‘나를 꾸중을 좀 해 주시오.’ 하고 들어갔다는 게 나중에 답이 나옵니다. 그래서 우리 설법이라는 게 알고 보니까 거울 비
치듯이 비치는 것뿐이에요. 도인은 우리가 도인이라는 거울 앞에다가 우리 모습을 비추는 겁니다. 비추면 거울 앞에 우리 모습
이 비치듯이 그 비침을 비춰주는 것 이게 설법이에요. 그러니까 설법이 정해져 있어요. 없어요? 우리 모양대로 비칠 뿐이지 그
설법이 정해져 있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亦無有定法을 如來可說 설법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如來 所說法은 皆不可取며 不可說이며 非法이며 非非法이니이다. 내 마음에 대한 비추임일 뿐이니 설법이 정해져 있지
를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대학에서 학생들한테 강의 할 때는 어떻게 하면 애들을 이해를 잘 시킬까.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할까, 어떻게 하면 이 얘기를 실감나게 설명할까 이 얘기할 거리를 딱 정해놓고 합니다. 정해놓고 가는 것을 敎學이라고 그래
요. 고등학교 선생노릇도 저는 좀 했습니다만 거기는 敎案 검사를 하더라고요. 고등학교 선생노릇하기도 힘들더라고요 대학에
왔더니 교안이라는 게 없어요. 알아서 하는 거예요. 알아서 하는 거지만 미리 예습을 해야 되요. 강의할 것을 정해놓고 얘기하
면 됩니다.
그런데 실지로 도인들은 절대로 강의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강의 하지도 않습니다. 가만히 있어요. 질문하지 않으
면 대답 안 해요. 그런데 저는 질문하지 않아도 이렇게 하는 걸 보면 얘기할 거리를 정해 놓고 와서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
는 아직은 좀 멀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라도 얘기하지 않으면 안 되잖아요?
이렇게 하면 如來 所說法은 皆不可取며 不可說이며 非法이며 非非法이니이다. 선명해지고 명쾌하게 되요. 아주 금강경이 쉽고
재미있어요. 이렇게 해서 읽으면 7독이 어떨까요? 재미있죠? 그런데 나는 뜻을 아는 건 나하고 거리가 멀고, 금강경은 나하고
는 차원이 너무나 높아 나는 금강경이나 읽어서 소원이나 성취하고, 소원은 뜻을 모르고 읽어도 된대요. 그런데 어때요? 이 뜻
을 알고 읽으면 우리가 그 순간 시원해져요. 업장이 녹아요. 우리가 지혜도 생기는 것 같고요. 재미있어요. 그렇다고 봅니다. 우
리가 그렇게 해서 7독해서 부처님 전에 복 많이 짓기를 발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도하시는 영산교주 석가모니불 시봉을 잘 하겠습니다.
제도하시는 용화교주 미륵존여래불 공경을
모든 분들이 세세생생 선지식 모시고 부처님 시봉
밝은 날과 같이 복 많이 짓기를 발원합니다.
미륵존여래불
미륵존여래불
미륵존여래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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